[대한경제=이근우 기자] 고용노동부가 ‘미래내일 일경험사업’ 2차 운영기관 공모결과, 새롭게 12개소를 선정해 1310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.
특히 SK C&C, 두산 등 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의 ‘ESG 분야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’과 디지털미디어산업진흥협회가 업계 선도기업과 공동 운영하는 ‘디지털미디어산업 적합 인재양성 프로그램’ 등이 눈에 띈다.
고용부 전경. /사진:대한경제 DB |
지난 1차 공모에서 선정된 운영기관도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.
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는 강원지역의 의료기기 산업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확보에 나섰다. 네오바이오텍, 소연메디칼 등 지역 소재 기업과 협업해 지역 청년들에게 생산, 품질관리, 경영ㆍ사무 등 직무의 실무경험을 제공한다.
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인천 지역 내 항공산업에 적합한 청년 인재양성을 위해 아시아나항공, 티웨이 등 항공사와 함께 직무교육과 인턴기회를 제공하고 있다. 국내외 융합 과정을 통해 국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국제 인증 항공정비업체에서 정비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.
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“개별기업 단위에서 하기 어려운 실무형 인재 양성을 산업 단위에서 업종별 협회와 기업이 협업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”며 “앞으로도 우수한 일경험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”고 했다.
이근우 기자 gw89@
〈ⓒ 대한경제신문(www.dnews.co.kr), 무단전재 및 수집, 재배포금지〉